청주 중앙공원은 900년 압각수와 1천년 국보 용두사지 철당간이 있는 역사 1번지! 청주읍성, 망선루, 비림공원으로 과거를 만나보세요.
청주 중앙공원, 역사의 심장 🌍
안녕하세요, 역사 여행을 사랑하는 여러분! 청주 중앙공원은 청주의 중심에 자리 잡은 작은 공원이에요. 면적은 약 7만9천㎡로 아담하지만, 이곳에 담긴 이야기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근대까지 이어지는 깊은 역사랍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바둑을 두던 그 공원, 바로 여기죠! 공원 입구에서 청주읍성의 복원된 성곽(35m)을 만나며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돼요.
청주는 신라 시절 서원경으로 불리며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어요. 689년에 축조된 성벽은 청주읍성의 기원이 됐고,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충청도의 심장 역할을 했죠. 공원 내 압각수와 망선루는 그 세월을 증명하는 산증인입니다.
900년 압각수와 비림공원의 이야기 🌳
공원 한가운데 우뚝 선 압각수는 900년을 살아온 은행나무예요. 높이 30m, 둘레 8m의 이 거목은 잎이 오리 발가락처럼 생겨 압각수(鴨脚樹)라 불리죠. 고려 말 충신 이색이 홍수 속에서 이 나무에 올라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은 이곳의 역사적 무게를 더해요. 가을이면 샛노란 단풍으로 공원을 물들이니 꼭 방문해보세요!
청주 중앙공원은 비림공원이란 별칭도 있어요. 조헌, 영규대사, 박춘무의 전장기적비, 율곡 이이의 서원향약비, 척화비 등 50여 개 비석이 숲을 이루고 있죠. 이 비석들은 임진왜란, 조선 말기, 근대 독립운동의 흔적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1천년 국보와 공원의 매력 ✨
공원 밖, 동쪽 골목에 서 있는 용두사지 철당간은 국보 41호예요. 고려 광종 13년(962년)에 제작된 이 철기둥은 높이 약 10m로, 부처의 위신을 상징하는 당간이에요. 전국에 단 3개뿐인 철당간 중 제작 연대가 기록된 유일한 유물로, 청주의 천년 역사를 증명하죠.
망선루와 충청도 병마절도사영문도 빼놓을 수 없어요. 망선루는 고려 공민왕이 과거시험을 주관했던 누각이고, 병마절도사영문은 조선시대 충청도의 군사 중심지였죠. 2023년, 압각수는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이 공원의 가치를 알게 될 거예요!